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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고 글 쓰고 나누는 제 마음에 사랑이 흘러넘치게 하소서

심(心)-마음을 따르라24

분에 넘치는 행복 분에 넘치는 행복귀국한 지 6년이 지났다. 거제도에 산 지도 6개월이 지났다. 귀국해서 어떻게 먹고 살지? 거제도에 가면 부족한 생활비를 어떻게 마련하지? 이런 질문들이 가장인 내게 닥친 숙제였다. 귀국하는 게 적절한 선택이고, 거제도로 이주하는 게 최선의 선택이라는 확신이 생계를 꾸려야 하는 과제 앞에 흔들렸다. 흔들려도 귀국했고, 요동해도 이주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면, 필요한 것들이 제때에 공급될 거라고 믿으며. 우리만이 해야 할 일감이 있다면, 그 일이 우리를 책임져 줄 거라고 기대하며. 이런 믿음과 기대는 과거의 경험에 빚지고 있다. 인생의 소명을 깨닫고 실행하기 전에도, 밥을 굶은 적이 없는 경험 말이다. 나는 그저 어느 날 태어났고, 부모님의 희생 어린 돌봄으로 컸다. 내가 기여한 거라.. 2024. 11. 15.
글로 ‘토함’하라 글로 ‘토함’하라요즘 책은 안 팔린다. 글 쓰는 사람은 이전보다 훨씬 더 많다. 그중에 나도 있다. 나는 계속 쓴다.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쓸 예정이다. 내 책이 안 팔려도 상관없다. 내게는 돈과 관계없는 활동이기 때문이다. 블로그가 내게는 맞다. 요금을 지불하라는 블로그는 사절이다. 돈 안 내고, 돈 안 벌고가 더 낫다. 만인에게 열려 있는 소통의 장이면 된다. ‘깊은 산속 옹달샘’ 역할을 자처하고 시작한 일이다.  요즘 ‘단문’의 위세가 대단하다. 가독성을 높이는 최적의 길이란다. 의미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면 접속사도 없애고, 부사와 형용사도 적게 쓰면 좋단다. 앞 문단에서 그 조언대로 한번 시도해 보았지만, 아이고, 무서워라. 글을 어떻게 쓸꼬.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프로크루스테스(Procrustes).. 2024. 11. 13.
우리 마음보다 크신 하나님 우리 마음보다 크신 하나님거제도로 이사 온 이후에 차분하게 지난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변이 조용한 가운데 공기도 맑고 경치도 좋은 곳에 앉아 있으면, 저절로 지난날의 기억들이 떠오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과거 기억이란 게 참 묘합니다. 현재 내가 평안하고 여유가 있을 때는 즐겁고 행복감을 안겨주는 과거가 곧바로 떠오르지만, 현재 내가 불안정하고 여유가 없을 때는 괴롭고 우울했던 과거가 연이어 떠오르곤 합니다. 후자의 경우에는 이전에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려도 그다지 마음에 위로가 되지 않곤 하지요. 이렇게 과거를 더듬는 시간을 갖는 과정에서 새롭게 발견한 게 한 가지 있습니다. 어떤 기억은 언제 그것을 떠올려도 항상 마음을 무겁게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 기억은 바로 제가 과거에 .. 2024. 6. 15.
The Great Gatsby Explained: Unraveling Fitzgerald's Masterpiece The Great Gatsby Explained: Unraveling Fitzgerald's Masterpiece https://youtu.be/-VxAZ-Cmwns 2024. 4. 26.
인류 역사의 입춘 인류 역사의 입춘 -유튜브 채널 개설-지난해 11월 8일과 9일에 유튜브 채널 두 곳을 개설했습니다. 영어 채널 한 곳과 한국어 채널 한 곳입니다. 영어 채널명은 “Jesse’s HuBIL Centre”이고, 한국어 채널명은 “이 박사의 평행 세상”입니다. 영어 채널명 중 ‘Jesse’는 제 영어 필명이고, ‘HuBIL’은 ‘Humanities and Bible Integrated Learning“[인문학과 성경 통합 학습]의 준말로서, 이 표현 중 주요 단어들의 첫 글자들을 따서 만들었습니다. 후기 실증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이 판치는 현시대에 인간의 근본적인 개념을 탐구하는 인문학과 하나님의 계시에 뿌리를 둔 성경을 연결하여 현대인들의 인생 여정을 안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채널이라는 의미입니다. 한국어.. 2024. 3. 20.
오 헨리 단편소설과 습관의 힘 오 헨리 단편소설과 습관의 힘 https://youtu.be/H3v9RaDW9BE 2023.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