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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고 글 쓰고 나누는 제 마음에 사랑이 흘러넘치게 하소서

학(學)-평생에 걸쳐 학습하라58

유튜브 첫 영상 업로드 유튜브 첫 영상 업로드 할렐루야! 유튜브 첫 번째 영어 동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채널명은 "Jesse's HuBIL Centre"입니다. https://youtu.be/mEuk01pZAz0 2023. 11. 8.
배우고 글 쓰는 제 마음에 사랑이 흘러넘치게 하소서 배우고 글 쓰는 제 마음에 사랑이 흘러넘치게 하소서-블로그 네 살 생일을 맞이하며- 오늘로 “하늘과 땅이 만나는 성서인문학” 블로그가 네 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첫 글을 집필할 때 블로그가 이렇게 다양한 내용을 담은 장으로 전개될 줄은 몰랐습니다. 무엇보다 인문학과 성경이 서로 길항(拮抗)하는 관계에 놓인 것이 아니라, 상보(相補)하는 관계 속에 있다는 점을 다각도로 모색한 것이 보람 있었습니다. 그 구체적 실례로 서양 고전 소설 작가 23명의 작품들을 성서인문학적 시각으로 독해한 것은 앞의 보람이 더욱 영그는 과정이었습니다. 38편의 영문 설교가 담기게 될 줄도 꿈꾸지 못했습니다. 그리스도교를 겨냥하여 맹공을 퍼부은 버트런드 러셀의 유명한 연설문에 대해 5편의 평론을 제시한 것도 뜻하지 않은 수확이었.. 2023. 8. 1.
혐오, 배제, 폭력의 문화를 돌파한 ‘습지 소녀’의 송가, 델리아 오언스의 “가재가 노래하는 곳”(3) 혐오, 배제, 폭력의 문화를 돌파한 ‘습지 소녀’의 송가, 델리아 오언스의 “가재가 노래하는 곳”(3) -습지에서의 인간 승리- 가족의 버림과 지역 사회의 혐오와 배제를 극복하고 ‘습지 전문가’로 거듭난 카야는 비범한 인물입니다. 어릴 때 자기를 ‘꼬마 돼지’ (little piggy)나 심지어 ‘닭똥’(chicken shits)이나 ‘닭똥 덩어리’(a bunch of chicken shits)같다고 생각하고, 아버지는 ‘똥돼지 젖꼭지만큼도 쓸모없는 것’(useless as tits on a boar hog)이라고 폄하하기도 했지만, 카야는 자기 길을 개척하여 자기 은사를 찬란하게 꽃피웠습니다. 지극히 열악한 환경을 돌파하고 자신의 세계를 확립한 카야의 삶 속에서 3가지를 주목하게 됩니다. 곁을 지켜 준.. 2023. 6. 29.
혐오, 배제, 폭력의 문화를 돌파한 ‘습지 소녀’의 송가, 델리아 오언스의 “가재가 노래하는 곳”(2) 혐오, 배제, 폭력의 문화를 돌파한 ‘습지 소녀’의 송가, 델리아 오언스의 “가재가 노래하는 곳”(2) -끈질긴 혐오와 고질적인 차별- 카야가 드나들던 바클리코브 마을은 1751년부터 정착이 시작된 곳입니다. 그 마을 자체가 습지와 바다로 인해 세상과 격리되어 있습니다. 무려 2백 년이 지났지만, “바깥세상과 이어주는 유일한 끈은 금이 간 시멘트에 구멍이 뿡뿡 뚫린 일차선 도로뿐이었습니다.” 이런 마을 안에 특정 사람들에 대해 근거 없는 혐오와 맹렬한 차별과 배제가 존재합니다. 그것들의 내용과 원인들을 살펴보면 이 마을은 하나의 소세계(小世界, microcosm), 즉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축도(縮圖) 역할을 하는 사회입니다. 예컨대 그 마을 안에는 백인 동네와 흑인 동네가 따로 있고, 백인 교회가 .. 2023. 6. 21.
혐오, 배제, 폭력의 문화를 돌파한 ‘습지 소녀’의 송가, 델리아 오언스의 “가재가 노래하는 곳”(1) 혐오, 배제, 폭력의 문화를 돌파한 ‘습지 소녀’의 송가, 델리아 오언스의 “가재가 노래하는 곳”(1) 지난 2018년 이스라엘의 론 밀로(Ron Milo) 교수가 주도한 국제공동연구진은 역사상 처음으로 지구상 모든 생물군 생체량(biomass)을 종합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PNAS”, 국립과학원회보). 한마디로 하자면, 지구상 모든 생명체 생체량[5500억 톤, 생명체 내 탄소량 계산]의 0.01%[6000만 톤]에 불과한 인간이 지난 세월 동안 야생 포유동물의 83%와 식물의 50%를 죽이고 파괴했다는 것입니다. 그 대신 자기들의 생존을 위해 개체 보전해 준 소, 돼지, 말 같은 가축이 전 세계 포유류의 60%를 차지하고, 닭, 오리 같은 가금류가 조류의 70%에 달하는 기형적 생태계를 .. 2023. 6. 10.
우리나라 문화를 선도한 한 작곡가를 기리며 우리나라 문화를 선도한 한 작곡가를 기리며 -고 박재훈 목사의 음악 인생 선물- 1년 반 전에 한 기독교 작곡가가 하나님의 마지막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향년 98세, 우리나라 나이로는 100세였습니다(1922-2021). 고 박재훈 목사님입니다. ‘한국교회 음악의 아버지’, ‘한국교회 제1호 지휘자’ 및 ‘한국 동요의 대부’로 불리는 박 목사님은 평생 찬송가, 성가곡 및 동요를 포함하여 총 1,500여 곡을 작곡했습니다. 찬송은 현재 기독교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새찬송가(혹은 21세기찬송가)에 9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산마다 불이 탄다 고운 단풍에”, “어서 돌아오오”, “지금까지 지내온 것”, “눈을 들어 하늘 보라”와 같은 것들이지요. 동요는 “봄”(‘엄마 엄마 이리와 요것 보셔요’로 시작), “다.. 2023.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