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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고 글 쓰고 나누는 제 마음에 사랑이 흘러넘치게 하소서

인생3막3

삶의 끝날 계수하기 삶의 끝날 계수하기 지난해 1월 말 귀국한 이후 지금까지 제가 장례식장에 조문 간 횟수가 14회였습니다. 제가 가야 했지만 통보받지 못해 가지 못한 두 곳과 몸이 좋지 않아 참석하지 못한 장례식장 한 곳을 포함하면 17곳이나 됩니다. 그동안 결혼식엔 4회밖에 참석해보지 않았으니 장례식 조문이 무려 4배나 많았던 셈입니다. 조문을 갈 때마다 떠오르는 전도서 말씀이 한 곳 있습니다.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끝이 이와 같이 됨이라 산 자는 이것을 그의 마음에 둘지어다....지혜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으되 우매한 자의 마음은 혼인집에 있느니라”(전도서 7:2,4). 제 삶의 ‘끝’을 미리 경험해 보는 지혜가 장례식장에 있다는 말씀입니다. 위중한 지병이 없는 한 대부분의 고.. 2019. 9. 16.
현재와 미래를 대하는 자세 현재와 미래를 대하는 자세 작년 초에 귀국한 후에 새로운 사역과 일감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동안 불안정한 현실과 불확실한 미래를 앞두고 있는 제게 깊은 위로가 된 조언 중에 조지 맥도날드의 지혜로운 삶의 지침이 있었습니다. “믿음이란 주님의 뜻을 아는 경우엔 그 뜻대로 행하고, 주님의 뜻을 모를 경우엔 멈춰 서서 기다리는 것입니다....그러나 하나님께 ‘주님, 무엇을 하리이까’(사도행전 22:10) 외의 다른 질문을 하는 것은 그분께 입장 표명을 강요하거나 빨리 일하시라고 재촉하는 것입니다.”(Faith is that which, knowing the Lord's will, goes and does it; or not knowing it, stands and waits (...) But to put God.. 2019. 8. 11.
꿈을 소중히 여겨야 할 이유 꿈을 소중히 여겨야 할 이유 지난번 “인생나눔멘토링”을 담당하기 위해 준비하는 중에 떠오른 의미 있는 생각이 한 가지 있습니다. 멘티들에게 자기 마음속에 담고 있는 꿈을 소중히 여기라고 제안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문득 든 생각이,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날 때 우리가 원해서 그렇게 된 게 아닌 것처럼 우리 마음속에 생겨난 꿈도 우리가 의도해서 그렇게 된 게 아니다”라는 점이었습니다. 제가 원하거나 의도해서 이 세상에 태어난 게 아니듯 제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꿈과 소원이라는 것도 그러하기 때문에 그것들을 붙잡고 성취해가는 게 인생을 사는 도리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인생이 어디서 비롯되었는가에 대한 많은 논의가 존재하는 게 사실이지만 그것들 간에는 엄청난 간극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 각자.. 2019.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