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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고 글 쓰고 나누는 제 마음에 사랑이 흘러넘치게 하소서

버트런드 러셀3

새 책 두 권 출간되었습니다 새 책 두 권 출간되었습니다며칠 전(12월 28일) '부크크'를 통해 새 책이 두 권 출간되었습니다. 올해를 마감하는 시점에 책 편집이 마무리되어 감사했습니다. 이 두 권은 그동안 제가 출간한 책 중 아홉 번째(“비뚤어진 내가 빚은 고통받는 세상”)와 열 번째(“러셀의 섀도복싱과 신앙인의 터널 비전”)입니다. 아홉 번째는 지난 책들에 포함되지 않은 소설 및 희곡 작품 여덟 편을 독해하고 감상한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인간의 내면을 깊이 천착한 작품을 필두로 하여, 그 내면의 실상이 외면의 환경과 여건을 빚어가는 과정이 처절하게 드러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열 번째는 그리스도교를 매도하고 과학주의와 이성을 찬양하던 한 인물의 사상의 실상을 밝히는 한편, 과학과 학문의 세계를 백안시하고 이성과 인문학.. 2023. 12. 31.
버트런드 러셀의 복음서 읽기(1) 버트런드 러셀의 복음서 읽기(1) -오독은 문맥 읽기 실패의 결과- -책 읽기의 기본원리- 하나님의 계시로 형성된 성경은 기본적으로 문학 작품입니다. 그 문학적 측면을 고려한다는 말은 우선 각 책이 어떤 종류의 ‘문학’(literature)인지 주목하는 것입니다. 역사서인지, 시가서인지, 예언서인지, 서간문인지 구분하고 그 장르에 맞게 이해해 가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 책의 저자가 자기의 글을 어떻게 읽어주기를 바라는지 식별하게 됩니다. 잠언을 읽고 이해하는 방식과 역사서를 읽고 이해하는 방식은 달라야 하지요. 예컨대 잠언 3:5을 보면,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신뢰하고 자기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는 권면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2:1-5을 보면, 전심을 다해 명철을 찾으라는 명령이 제시됩니다. 이 모.. 2023. 3. 10.
성경 공부: 성경 통독만으로 충분하다? 성경 공부: 성경 통독만으로 충분하다? -지적인 성장 vs. 인격적인 성장- 2주 전에 한 모임에서 성경 공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규 신학 교육을 받지 않은 전문인 선교사(‘tentmaker’)가 어떻게 성경을 이해하고 교리적인 토대를 쌓을 수 있는가라는 점을 강의하던 중이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참석자 대부분이 이미 신앙생활을 오래 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모든 교리를 처음부터 다시 공부할 것을 조언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교리를 잘 설명해 주는 양서들을 확보해두고 관심 있는 주제나 필요한 교리들을 틈틈이 살펴보는 게 지혜롭다고 제안합니다. 예컨대 존 스토트의 “성경연구입문”(Understanding the Bible), “기독교의 기본 진리”(Basic Christian.. 2022.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