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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고 글 쓰고 나누는 제 마음에 사랑이 흘러넘치게 하소서

하나님의 나라4

우리가 놓치고 있는 하나님의 나라 우리가 놓치고 있는 하나님의 나라우리는 종종 하나님의 임재를 특별하고 웅장하며 눈에 보이는 ‘표적’ 속에서 찾으려 한다. 그러나 성경과 우리의 일상 경험은, 하나님께서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하는 평범하고 꾸밈없는 ‘한가운데’에 이미 현존하시며 역사하고 계심을 끊임없이 이야기한다. 거제도 장승포해안도로로 가는 세 갈래 길에 대한 묵상은 이러한 진리를 깊이 있게 조명해 준다. -다듬어지지 않은 길에서 발견하는 하나님의 창조성-우리 아파트에서 장승포해안도로로 이어지는 길은 세 갈래로 나뉜다. 첫 번째 길은 장승포도서관을 지나 총명사라는 사찰 쪽으로 올라가는 경로다. 이 길은 오르막이 길고 경사가 급해 아내와 나는 도보보다는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은 해안도로의 연결지점까지 차를 몰고 간 뒤, 그곳.. 2025. 6. 13.
영생과 시간에 대한 해석: 영생, 믿음, 하나님의 나라를 다루는 깊은 이해 영생과 시간에 대한 해석: 영생, 믿음, 하나님의 나라를 다루는 깊은 이해 https://youtu.be/3iTfCQ7yehI 2023. 12. 22.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는 회상의 힘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는 회상의 힘 -한국전쟁과 부모님- 2주 전에 부산을 다녀왔습니다. 고교 동창 절친과 함께 하루를 보내기 위해서였습니다. 만날 때마다 제가 가 보지 못했던 곳을 친절하게 소개해 주었던 고마운 벗이었기에 그날도 어디로 가게 될까 궁금했습니다. 예상한 대로 만나자마자 직행한 곳은 서구 부민동에 위치한 “임시수도 기념관”이었습니다. 원래는 경상남도 도지사 관사였지만 한국전쟁 당시 부산이 임시수도 역할을 감당할 때 이승만 대통령 관저로 사용되던 곳이 중심 건물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2012년 들어 옛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 관사를 개조하여 새로운 전시관으로 개관했다고 합니다. 한국전쟁 발발과 관련된 자료들, 피난민들의 생활상, 당시 임시수도였던 부산의 정치, 경제, 문화상을 보여주.. 2020. 6. 27.
하나님의 나라: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이다? 하나님의 나라: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이다? 기차역이나 지하철역 앞 혹은 다른 공공장소에서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이라는 구호를 외치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이번엔 '천당'과 연관하여 그 구호 자체의 문제점을 논의해 보겠습니다. 우선 그 구호의 의미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아마도 이 구호는 예수님을 믿으면 죽어 천당으로 가고 믿지 않으면 죽어 지옥으로 간다는 의미를 띤 것이겠지요. 예수님을 믿으면 천당으로 직행하고 믿지 않으면 지옥으로 직행한다는 의미가 아닌 이상에는요. 표준국어대사전(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천당은 천국과 같은 의미를 띠고 있다고 알려줍니다. 그러니까 천당은 천국, 즉 “하늘 나라”라는 용어를 대체한 표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천국이라는 용어는 신약 중 마태복음에만 등장.. 2019.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