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1 삶의 끝날 계수하기 삶의 끝날 계수하기 지난해 1월 말 귀국한 이후 지금까지 제가 장례식장에 조문 간 횟수가 14회였습니다. 제가 가야 했지만 통보받지 못해 가지 못한 두 곳과 몸이 좋지 않아 참석하지 못한 장례식장 한 곳을 포함하면 17곳이나 됩니다. 그동안 결혼식엔 4회밖에 참석해보지 않았으니 장례식 조문이 무려 4배나 많았던 셈입니다. 조문을 갈 때마다 떠오르는 전도서 말씀이 한 곳 있습니다.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끝이 이와 같이 됨이라 산 자는 이것을 그의 마음에 둘지어다....지혜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으되 우매한 자의 마음은 혼인집에 있느니라”(전도서 7:2,4). 제 삶의 ‘끝’을 미리 경험해 보는 지혜가 장례식장에 있다는 말씀입니다. 위중한 지병이 없는 한 대부분의 고.. 2019. 9.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