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율배반2 도덕규범을 좇는 향기로운 삶과 연약한 인간성을 다룬 심리적 로맨스, 너새니얼 호손의 “주홍 글자”(4) 도덕규범을 좇는 향기로운 삶과 연약한 인간성을 다룬 심리적 로맨스, 너새니얼 호손의 “주홍 글자”(4)-그림자같이 실체 없는 사람들: 용서를 구하기와 용서하기-이 작품에서는 자기 죄를 고백하지 않은 사람과 타인의 죄를 용서하지 않은 사람을 모두 “그림자”(shadow)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먼저 자신의 죄를 감추고 있던 딤스데일에 대해 이렇게 언급하지요. “거짓의 빛 속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한, 그림자가 되어 버리거나 아예 존재하지 않게 된다.”(he himself, in so far as he shows himself in a false light, becomes a shadow, or, indeed, ceases to exist.) 그와 같이 “진실하지 않은 이”(the untrue man)에게는.. 2024. 7. 22. 보편적인 미덕의 화신, 호메로스의 오디세우스(2) 보편적인 미덕의 화신, 호메로스의 오디세우스(2) -오디세우스의 인격적 면모- 그리스인의 전범이었던 오디세우스가 어떤 인격적 면모를 띠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그의 가장 두드러진 자질은 인내와 용기였습니다. “참을성 많은 오뒷세우스”(예-4:241; 5:30; 16:258, 266)라는 표현이 부지기수로 등장합니다. 페넬로페의 입을 통해 그의 용기가 언급됩니다. “나는 사자의 용기를 가진 훌륭한 남편을 잃었어. 다나오스 백성들 가운데 온갖 미덕에서 탁월한 분으로 헬라스와 아르고스의 중심부에서도 명성이 자자한 훌륭한 남편이었지.”(4:724-726) 먼저 그는 트로이아 전쟁에 참여하여 혹독한 고난을 겪습니다. 자기의 제안에 따라, 헬레네에게 구혼한 남자들이 그녀가 누구를 남편으로 택하든 그녀의 남편.. 2020. 10.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