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루멧 감독1 사법 정의를 구현한 “12인의 성난 사람들”(12 Angry Men, 1957) 사법 정의를 구현한 “12인의 성난 사람들”(12 Angry Men, 1957) ‘검찰 공화국’에 살면서 신뢰도 꼴찌 격인 사법부에 신체 및 재산상의 안위를 맡겨야 할 운명에 처한 우리나라 국민의 처지가 안타깝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사법 정의가 구현되는 날을 꿈꾸고 그 날을 위해 기도하며 사법 개혁의 길을 새롭게 도모해 가는 게 절실한 과제입니다. 그 날을 꿈꾸는 데 도움이 되는 길 중 하나가 문학을 통해 덕스럽고 좋은 삶에 대한 비전이 펼쳐지는 이야기의 세계를 접하는 것입니다. 캐런 스왈로우 프라이어 교수의 지적처럼 세계 최고의 문학에 제시된 좋은 삶에 대한 비전은 진선미(眞善美)에 대한 지식과 갈망을 함양하는 매개(agents)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인간 본성에 대한 이상화된 이미지”(.. 2023. 6.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