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1 다이너마이트 같은 부적응자들의 서사로 자기만족을 깨뜨리는 플래너리 오코너(2) 다이너마이트 같은 부적응자들의 서사로 자기만족을 깨뜨리는 플래너리 오코너(2) -폭력을 매개로 하는 은혜와 진리의 계시: “내 다리 내놔!”-폭력적인 인간의 죄성에 대한 계시>플래너리 오코너의 단편 소설 31편에는 거의 항상 폭력이 등장합니다. 작가가 이렇게 자주 폭력을 매개로 한 소설을 쓴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이유는, 인간의 내부에 폭력적인 경향성이 있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해서입니다. 오코너의 단편 소설에 등장하는 폭력의 주체들과 폭력의 내용들을 한번 주목해 보세요. 성가시게 구는 사람에게 핸드백을 휘두르거나(“오르는 것은 모두 한데 모인다”), 듣기 싫은 소리를 남발하는 사람의 얼굴을 책으로 가격하고 목을 조르거나(“계시”), 논쟁하던 타인을 손으로 치거나(“이발사”), 아버지가 자기 말을 듣지.. 2024. 10.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