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 알리기에리1 일상의 성화에 자양분을 공급하는 ‘천사의 빵’, 단테 알리기에리의 “신곡”(1) 일상의 성화에 자양분을 공급하는 ‘천사의 빵’, 단테 알리기에리의 “신곡”(1)-하늘과 땅이 손을 맞잡기-지난 세월 동안 인문학은 그리스도교 신학에 부단히 자양분을 공급했습니다. 고대 신학은 플라톤주의, 중세 신학은 아리스토텔레스주의, 근세 개혁 신학은 인문주의라는 문예사조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각각 예를 들자면, 먼저 고대 신학의 경우에는, 삼위일체론이 ‘일자(一者)’에 대한 플라톤의 형이상학을 활용한 점입니다. ‘일자’가 만물의 근원이자 만물을 끌어안는 포괄자로서, 우주 만물이 모두 이 ‘일자’로부터 유출되어 나왔다는 플라톤의 사상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관계와 사역을 설명하는 데 안성맞춤이었기 때문입니다. 즉 ‘일자’ 안에서 정신이 유출되고, 이 정신이 한편으로 창조를 위한 모든 참된 형상(idea.. 2024. 8.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