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1 그리움은 갈망이다 그리움은 갈망이다지난날이 그리울 때가 많다. 아니, 선의가 넘치는 배려와 오래 묵은 신뢰가 한데 녹아든 지난날의 장면들이 그립다. 나이가 많이 들어서일까? 특히 지난 두세 주간 그런 그리움이 진하게 밀려왔다. 외국에서 살던 때 이런 기분이 들면, 고향에 대한 향수나 가족과 절친들에 대한 그리움인 줄 알았다. 잠시 귀국해서 고향도 방문해보고, 가족과 절친들을 자주 만나게 되면서, 이 그리움이 많이 해소된 게 사실이다. 그 만남에서 얻은 위로와 격려가 다시 외국으로 돌아가서 살아갈 수 있는 동력이 되었다. 이제는 외국 생활을 접고 귀국한 상태여서, 고향이나 그분들을 더 자주 접할 수 있는 처지가 되었다. 적어도 1년에 두 번은 정기적으로 만나고, 전화를 통해서나 그 외의 일로 만나 회포를 풀 기회가 여러 차.. 2024. 1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