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텐베르크1 중세는 ‘암흑기’이나, 르네상스는 ‘빛의 시대’라고? 중세는 ‘암흑기’이나, 르네상스는 ‘빛의 시대’라고? 지난 주말에 제가 출석하는 교회 성도님들께 말씀을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매년 6월 한 달을 “선교의 달”로 보내면서 교회의 선교 역량을 점검하고 갱신하는 기회로 삼는 저희 교회는 올해에도 매주 선교에 관한 말씀들을 묵상하며 보내던 중이었습니다. 제가 정한 제목은 "근원으로 돌아갑시다: ‘오래된 미래’, 르네상스"였습니다. 팬데믹을 맞이한 우리 교회의 현주소를 짚어보면서 미래를 전망해 보려는 의도로 정해진 주제였습니다. 먼저 시를 한 편 읊고 시작했습니다. 윤동주 시인의 “내일은 없다”였습니다. 이 시가 이번 강의와 연관이 되었던 것은, 현재 시점과 연결되지 않는 미래란 의미가 없다는 측면이었습니다. E. H. 카나 아우구스티누스가 지적한 것처럼, .. 2021. 6.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