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소설1 부조리한 야만의 시대를 뛰어 넘는 교양 소설, 토마스 만의 “마의 산” 부조리한 야만의 시대를 뛰어 넘는 교양 소설, 토마스 만의 “마의 산” 지금부터 100년쯤 전에 서양에서는 제1차 세계대전(1914-1918)이 발발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200년쯤 전에는 어떤 일이 발생했을까요? 1803년부터 시작된 나폴레옹 전쟁이 1815년에야 마감되면서 파리조약이 체결되고 오스트리아, 러시아 및 프로이센이 신성동맹을 맺습니다. 워털루 전투에서 나폴레옹이 결정적으로 패배하여 퇴위하면서 혁명이 사라지게 됩니다. 몇 백만이나 되는 건장한 사람들이 죽고, 수백만 에이커나 되는 토지가 황폐한 채로 내팽개쳐졌습니다. 전쟁의 참화를 겪은 유럽 지역 곳곳이 극심한 경제적 결핍을 겪게 되면서, 사람 사는 동네들이 불결하고 무질서했을 뿐 아니라 거리에도 불안과 공포가 넘실댔습니다. 패자도 승자.. 2020. 12.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