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자리1 세속의 광야를 걷는 평범한 몽상가 교수의 비범한 패배와 승리,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1) 세속의 광야를 걷는 평범한 몽상가 교수의 비범한 패배와 승리,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1)-‘모든 빛깔을 하나로 품은 무지개’: 홍세화 선생 (1947-2024)-김민섭 사회문화평론가의 글에 보면,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그를 알게 되고부터 나의 삶도 조금씩 달라져 갔다. 사람이 물려줄 수 있는 것은 돈이나 명예보다도, 한생을 일구어온 태도일 것이다.”(경향신문, 2025년 4월 3일) 이 대목에 등장하는 그는 작년 이맘때(4월 18일) 작고한 홍세화 선생(1947-2024)입니다. 고인은 1947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나 충청남도 아산군 염치면에서 유년기를 보내던 중, 세 살이던 1950년 9월에 발생한 ‘황골 새지기 민간인 학살사건’[사적인 원한이나 가문 간의 알력이 이데올로기 대립과 전쟁이라는 기회.. 2025. 4. 11. 이전 1 다음